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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급성 심근경색에서 골수 세포 투여 연구가 어떤 결과를 보였는지, 대표적인 유럽 연구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AI 생성 이미지 · 실제 인물·기관이 아닙니다

아래 내용은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일반 정보입니다. 연구에서 보고된 결과가 개인에게 같은 효과를 의미하지 않으며, 대부분 소규모·초기 단계 연구입니다.

요약 — 급성 심근경색은 줄기세포 연구가 가장 일찍, 가장 많이 진행된 분야 중 하나입니다. 독일 등에서 진행된 무작위 이중맹검 연구 REPAIR-AMI(2006)에서는 골수 유래 세포를 관상동맥으로 투여한 군에서 4개월 뒤 좌심실 박출률이 위약군보다 더 많이 개선되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후 사망률 감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럽에서 진행된 BAMI 연구(2020)는 표준 치료의 성적이 좋아 사건 수가 적었고 계획한 규모에 이르지 못해, 사망률에서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심근경색이란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갑자기 막혀, 그 혈관이 담당하던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동맥경화로 좁아진 혈관 벽의 기름 덩어리(죽상반)가 터지면서 혈전이 생겨 발생합니다.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식은땀, 호흡곤란, 구역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가족력이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혈류가 끊긴 심장 근육은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고, 결국 흉터 조직으로 바뀝니다. 손상 범위가 넓으면 심장의 수축 기능이 떨어져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근경색 치료에서는 '시간이 곧 심장 근육'이라는 말이 쓰입니다.

현재의 표준적인 치료

급성 심근경색의 핵심 치료는 막힌 관상동맥을 최대한 빨리 다시 여는 것입니다. 카테터로 막힌 부위를 넓히고 스텐트를 넣는 관상동맥 중재술이 표준이며, 상황에 따라 혈전용해제가 쓰입니다. 이후에는 항혈소판제, 스타틴, 베타차단제, 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 등으로 재발과 심부전을 예방하고, 심장 재활과 위험 요인 관리를 함께 합니다. 이러한 치료의 발전으로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생존율은 지난 수십 년 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줄기세포가 연구된 이유

막힌 혈관을 다시 열어도 이미 손상된 심장 근육은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손상 직후 세포를 투여해 심장 근육의 회복을 돕고 흉터를 줄이려는 연구가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대표적인 방식은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단핵세포(조혈모세포와 다양한 전구세포를 포함)를 분리해, 막혔다가 다시 열린 관상동맥으로 직접 주입하는 것입니다. 세포가 분비하는 물질이 혈관 신생을 돕고 염증을 조절해 심장 근육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주된 가설이었습니다.

보고된 연구 성과

① REPAIR-AMI 무작위 이중맹검 연구 (독일 등, 2006) — 관상동맥 중재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술 며칠 뒤 본인의 골수 유래 세포 또는 위약을 관상동맥으로 주입하고 비교했습니다. 4개월 뒤 좌심실 박출률의 개선 폭이 세포 투여군에서 위약군보다 유의하게 컸으며, 특히 처음 박출률이 낮았던 환자에서 차이가 더 컸다고 보고되었습니다. 1년 추적에서는 사망, 재경색, 재시술을 합친 사건이 세포 투여군에서 적었다는 결과도 보고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학술지 NEJM에 게재되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② BAMI 연구 (유럽, 2020) — REPAIR-AMI 등에서 보고된 효과가 실제 사망률 감소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럽 여러 나라가 참여해 수천 명 규모로 계획된 연구입니다. 그러나 표준 치료의 성적이 좋아 사망 사건이 예상보다 훨씬 적었고, 환자 모집도 어려워 계획한 규모의 일부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두 군 사이 사망률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고, 연구진은 연구 규모가 결론을 내리기에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③ 관련 연구 — 심근경색 후 만성기에 생긴 허혈성 심근병증에서는 간엽계 줄기세포를 심장 벽에 직접 주사한 POSEIDON 연구(2012)가 심근 흉터 크기의 감소를 보고했습니다. 이 결과는 '심부전' 페이지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연구 결과의 의미

심근경색 분야의 줄기세포 연구는 초기의 무작위 연구에서 심장 기능 지표의 개선이 보고되었지만, 여러 연구를 모아 보면 개선 폭이 크지 않고 연구마다 결과가 달랐습니다. 또 표준 치료가 크게 발전해 추가 치료의 이익을 증명하려면 매우 큰 규모의 연구가 필요해졌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급성 심근경색에서 세포 치료는 표준 치료로 쓰이지 않으며,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환자군(손상 범위가 넓은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안전성에 관해 보고된 내용

관상동맥으로 골수 세포를 주입하는 시술은 위 연구들에서 대체로 안전하게 시행되었으며, 시술과 직접 관련된 심각한 합병증은 드물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골수 채취와 추가적인 카테터 시술에 따른 부담도 함께 고려됩니다.

심근경색 연구에서 결과를 측정하는 방법

심근경색 후 세포 치료 연구에서 가장 많이 쓰인 지표는 좌심실 박출률(LVEF)로, 심장이 한 번 수축할 때 좌심실 안의 혈액 중 몇 퍼센트를 내보내는지를 나타냅니다. 심장초음파나 심장 MRI로 측정하며, 심장 MRI는 손상된 심장 근육의 범위(경색 크기)와 흉터 조직의 양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REPAIR-AMI 연구는 4개월 시점의 박출률 변화를 주요 평가지표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박출률이나 경색 크기 같은 영상 지표의 개선이 환자에게 실제로 중요한 결과로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BAMI 연구처럼 사망률, 또는 사망·재경색·심부전 입원을 합친 주요 심혈관 사건(MACE)을 평가지표로 삼는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사건 수가 충분히 쌓여야 차이를 확인할 수 있어, 표준 치료가 좋아질수록 더 많은 환자가 필요해집니다.

위 내용은 공개된 논문과 공공기관 자료에 보고된 결과를 요약한 것입니다. 대학·연구기관의 이름은 연구 출처를 밝히기 위한 것이며, 특정 의료기관의 소개나 추천이 아닙니다. 보고된 결과가 모든 사람에게 같은 효과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치료의 적합성은 담당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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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자료

  1. Schächinger V, Erbs S, Elsässer A, et al. Intracoronary bone marrow-derived progenitor cells in acute myocardial infarction. N Engl J Med. 2006;355(12):1210-1221. PubMed에서 보기
  2. Mathur A, Fernández-Avilés F, Bartunek J, et al. The effect of intracoronary infusion of bone marrow-derived mononuclear cells on all-cause mortality in acute myocardial infarction: the BAMI trial. Eur Heart J. 2020;41(38):3702-3710. PubMed에서 보기
  3. Hare JM, Fishman JE, Gerstenblith G, et al. Comparison of allogeneic vs autologous bone marrow-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 delivered by transendocardial injection in patients with ischemic cardiomyopathy: the POSEIDON randomized trial. JAMA. 2012;308(22):2369-2379. PubMed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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